오로지 글이어야만 한다는 내 생각에 점점 분열이 인다. 글이 아니어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은 많고 구구절절이 얘기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게 있다. 그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꽤 많다. 사진도, 그림도, 음악도, 몸짓도. 문자를 통하지 않고도, 문자가 없어도 전해지는 무엇. 그 외엔 과연 뭐가 있을까. 아니, 난 뭘 할 수 있을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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